항생제 부작용, 무분별한 복용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한 약물이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이유도 많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감기에는 효과가 없는데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내성 발생, 장기 손상, 면역계 혼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죠.
오늘은 항생제를 복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대표적인 항생제 부작용들을 정리해드립니다.
1. 위장 장애: 설사, 복통, 메스꺼움
항생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소화기계 이상 반응입니다.
장내 유익균까지 함께 죽이기 때문에 설사, 복부 팽만, 메스꺼움, 위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광범위 항생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항생제 관련 설사(AAD)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2. 알레르기 반응: 두드러기부터 아나필락시스까지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를 포함해 일부 항생제는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전신 쇼크(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복용 후 갑작스러운 몸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3. 항생제 내성 발생
잘못된 항생제 복용의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는 내성균의 등장입니다.
내성이 생기면 같은 항생제로는 효과가 없어져
더 독한 약, 더 많은 약을 써야 하며,
결국 치료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이 때문에 항생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한 기간만 복용해야 해요.
4. 칸디다증(곰팡이 감염)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 곰팡이성 감염, 특히 질 칸디다증이나 구강 칸디다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항생제 복용 후 질 가려움, 분비물 변화가 생기면 칸디다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진균제 치료가 병행돼야 합니다.
5. 간·신장 기능 저하
일부 항생제는 간이나 신장을 거쳐 대사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 간수치 상승, 신장 기능 저하 등 장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이미 간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복용 전 전문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6. 청각·시각 이상 (특정 항생제 한정)
예를 들어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는
청력 손실(이독성)이나 평형감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고,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드물게 시야 흐림, 눈부심 등의 시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상 반응이 느껴지면 바로 복용 중단 후 진료가 필요해요.
7. 장내 미생물 환경 붕괴
장 건강에 중요한 유익균들도 함께 파괴되면
면역력 저하, 만성 피로, 피부 트러블 등이 생길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복용 후에는
유산균 보충제 섭취, 발효식품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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