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증상, 단순한 피부병이 아닙니다. 신경통과 후유증까지 주의해야 해요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을 따라 퍼지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초기에 감기나 근육통처럼 느껴져 놓치기 쉽고, 심할 경우 신경통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대상포진 증상은 조기에 알아차리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부터 진행 단계,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피부 발진보다 먼저 오는 통증
대상포진은 피부에 수포(물집)가 생기기 전에 통증이 먼저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감기몸살처럼 몸살기, 근육통, 찌릿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고,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이상 감각이 특정 부위에 집중됩니다.
특히 복부, 옆구리, 등, 가슴 등 한쪽 부위에 국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띠 모양으로 퍼지는 물집과 붉은 발진
수일 내 해당 부위에 수포(물집)가 띠를 두른 듯 선형(線形)으로 퍼집니다.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고, 곧 작은 수포로 바뀌며 가려움, 따가움, 화끈거림이 심해지죠.
통증이 심할 경우,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통증은 점점 강해지고,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음
대상포진 통증은 피부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도 수주~수개월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 부르며, 만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특히 잘 발생합니다.
칼로 베는 듯한 통증, 전기 자극 같은 찌릿함 등이 대표적입니다.
4. 얼굴 부위 대상포진은 즉시 병원 가야 하는 이유
눈 주위나 이마, 귀 등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 청력 손실, 안면 마비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눈 근처 수포가 생긴 경우, 즉시 안과 또는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5.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요
고열, 오한, 두통, 몸살 등의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하게 진행됩니다.
면역억제 치료 중인 분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서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이런 증상이 있다면 대상포진 의심해보세요
- 한쪽 옆구리나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며 아프다
- 그 부위에 가렵고 찌릿한 통증이 있다
- 열감과 감기 증상이 함께 있다
- 며칠 후 수포(물집)가 선을 따라 퍼지기 시작한다
- 통증이 심한데도 피부 이상이 처음엔 없다가 나중에 생긴다
→ 이런 증상이 있으면 48~72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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