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부종부터 질환 신호까지, 손 붓기의 다양한 원인 총정리
아침에 일어나 손이 뻑뻑하고 붓는 느낌,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손이 붓는 현상은 일시적인 순환 장애부터 관절염, 내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되거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아야 해요.
이 글에서는 손이 붓는 대표적인 원인 7가지를 중심으로, 각 상황별 설명과 주의할 점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1. 잘 때 자세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수면 자세로 인한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예요.
팔이나 손을 몸 아래에 깔고 자거나, 한쪽으로 오래 기대어 자면 정맥이 눌려 손으로 가는 혈액과 림프 순환이 방해받게 됩니다.
이 경우 아침에 손이 뻣뻣하고 부었지만, 움직이고 혈액이 돌면서 점차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2. 나트륨 과다 섭취
전날 밤 짜게 먹었다면, 다음 날 손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어요.
나트륨이 체내 수분을 붙잡고 배출을 방해하면서 부종이 발생하는데, 특히 손, 발, 얼굴에 쉽게 나타납니다.
야식, 라면, 염장 음식 등을 섭취한 다음 날 아침에 붓기가 심하다면 식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3. 류마티스 관절염
손가락 마디가 붓고, 아침에 뻣뻣한 느낌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체계가 관절을 공격해 염증이 생기고 붓기와 통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단순 부종과는 달리 장기적으로 지속되며, 관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니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4. 신장 기능 저하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체내에 수분과 나트륨이 축적되어 손발이 붓게 됩니다.
이 경우 손뿐만 아니라 발목, 얼굴까지 붓는 경우가 많고, 오후가 되면 점점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소변 양이 줄거나 소변 색이 탁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증
몸이 잘 붓고 피로감이 심한데 체중까지 증가하고 있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체내 수분과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붓기가 나타납니다.
특히 손이나 얼굴처럼 혈관이 얇은 부위에서 쉽게 붓는 증상이 보여요.
6. 임신 또는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또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손이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변화가 수분 정체를 유발하며, 특히 임신 후반부에는 손목터널증후군까지 동반되기도 해요.
만약 손이 붓고 저리기까지 하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손목터널증후군
손바닥과 손가락 끝이 저리고, 아침에 손이 붓고 감각이 둔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목 안쪽의 신경(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으로, 스마트폰 과사용, 반복적인 손 사용 등이 원인일 수 있어요.
초기에는 일시적 저림이지만, 심해지면 밤잠을 설치거나 물건을 놓치는 증상도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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